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6월2일부터 7월29일까지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접근성 개선사업은 숙박시설, 음식점, 문화시설 등 서울 시내 관광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관광약자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입구와 경사로, 자동문, 화장실 및 객실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닌 민간시설로, 사업장 규모가 300제곱미터 이하거나 객실이 30개 미만인 숙박시설이다. 다만 올해 5월부터 신축·증축·개축·재축되는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규모가 50제곱미터 이하여야 한다.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때 자기부담금 2%는 부담해야 한다. 올해는 기존 지원하던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점자 표지판, 계단표시선, 기저귀 교환대 설치 등 접근성 개선 항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공 후에는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와 연계해 인증업소로 지정 및 홍보된다.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는 관광약자가 이용 가능한 시설인지 인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비용은 무료로 현장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신청업소에 대한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서 및 현판을 제공한다. 기존 인증업소의 경우 93%가 사업 참여에 만족하고 있으며, 유니버설 관광 인증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관광재단 이경재 시민관광팀장은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운영은 서울시민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물리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8년부터 서울 소재의 관광편의시설 중 220개소에 접근성 개선을 지원했고, 900개소 이상을 유니버설 인증시설로 지정했다.